여러분은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나요? 과거에는 로맨스영화,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붐을 이루던 시대가 있었는데 요즘은 좀 뜸한것 같네요. 그래도 역시 연인과 함께 보기엔 로맨스 영화만한 장르가 없겠죠? 시대 불문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로맨스 영화들을 모아봤습니다.
화양연화 / In The Mood For Love, 2000


곧 자신들의 남편과 아내가 서로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아련한 사랑과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로 다양한 색채들이 영상미를 만들며 분위기를 이끌어나갑니다.
https://youtu.be/rjzBnkx_mak
이터널 선샤인 /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주연,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하는 영화로 2015년 재개봉 되기도 했습니다. 조엘은 아픈 기억만 특정해서 지워주는 라쿠나사를 찾아가 헤어진 연인의 대한 기억을 지우기로 합니다.
기억이 점차 사라질수록 조엘은 행복했던 기억들을 지우기 싫어지기만 하는데.. 사랑의 기억을 지우면 아픔이 진짜 사라질까? 기억과 사랑에 관한 통찰과 아름다운 영상, 음악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는 영화입니다.
러브레터 / Love letter, 1995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Josee, the Tiger and the Fish, 2003
두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리고 진한 여운으로 인해 개봉당시 적은 스크린 수 만으로 10주간 장기 상영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늦은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츠네오는 할머니가 끌고 다니는 수상한 유모차에 대한 존재를 알게됩니다.
어느날 소문으로만 듣던 유모차를 마주하게 되는데 유모차에 타고 있는 조제라는 여자를 알게됩니다. 조제는 불편한 몸이지만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책을 읽으며 세상을 꿈 꾸는등 다양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점점 더 서로에게 이끌리게 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많은 않은데…
어바웃 타임 / About Time, 2013


러브액츄얼리, 노팅힐로 유명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 작품입니다. 한국남자가 좋아하는 레이첼 맥아담스가 등장해 사랑스럽고 발랄한 여주인공의 매력을 마음껏 뽐냅니다. 모태 솔로인 팀은 아버지로부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물려 받습니다.
꿈을 위해 찾아간 런던에서 우연히 사랑스러운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며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써먹습니다. 시간을 되돌려 실수를 만회하고 좋았던 일은 한 번 더 경험하게 되는데.. 그녀와의 사랑을 얻지만 시간을 되돌릴수록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게 되는데..
봄날은 간다 / One Fine Spring Day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와 “라면 먹고 갈래요?” 이 대사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마냥 행복하고 설레기만 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쩌면 미련하고 , 슬픈 보통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사운드 엔지니어 상우는 지방 방송국에서 PD 은수를 만납니다.
너무 쉽게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삐걱대기 시작합니다. 영원할 것 같은 사랑은 생각보다 쉽게 끝나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우는 집착의 감정을 지닌채 살아가는데..
첫키스만 50번째 / 50 First Dates, 2004


단기 기억상실증 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존 로맨틱 코미디물과 차별화된 스토리로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교통사고를 당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루시. 그런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헨리는 매번 번뜩이는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그로 인해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뿐..
그들의 하루살이 사랑 이야기는 달콤한 로맨스와 코미디, 따뜻한 감동까지 전해줍니다.
https://youtu.be/cXzORgUWqL4
클래식 / The Classic, 2002
손예진과 조승우의 20대 초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OST로 한국 멜로 영화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작품입니다.
엄마 주희와 딸 주희라는 1인 2역을 선보이는 리즈 시절의 손예진과 조승우 , 조인성 이라는 걸출한 배우들의 명품연기를 감상해 보세요.
https://youtu.be/3GPSpqn_NRI
오만과 편견 / Pride & Prejudice, 2005
사랑을 할 때 남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만과 여자들이 깨기 힘든 편견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1813년 제인 오스틴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19세기 영국 중산층의 결혼 풍속을 비판하고 낭만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습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생기는 사랑의 엇갈림과 계층간의 갈등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노트북 / The Notebook, 2004


2004년 개봉 당시에 미국 박스오피스 5위, 국내 누적관객 78만명을 기록하고 전세계적으로 큰 수익을 거둔 작품입니다. 첫사랑으로 만나 수많은 엇갈림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서로를 향한 사랑을 나누는 남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평점 9점 이상을 기록하며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로 손꼽힙니다.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으로 너무도 잘 어울리는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의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AMZA7-IwkrY
건축학개론 / Architecture 101, 2012
35살 승민은 건축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첫사랑인 서연이 15년 만에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합니다. 승민은 거절하려고 하지만 결국 설계를 맡게 되고 서연과의 과거를 떠올리게 됩니다.
집을 지어가는 동안 두 사람은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고 차츰 현재의 감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돌이킬수 없는 거억을 되돌아 보며 서로의 애틋한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데.. 엇갈림을 담담하게 표현해서 더 슬프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많은 여운을 주는 작품입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 Be with You, 2004
아내인 미오를 먼저 떠나보낸 타쿠미와 그의 6살 난 아들 유지는 1년후 비의 계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으며 힘들지만 희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어느날 산책을 하던 부자의 앞에 진짜로 미오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인데..
돌아온 아내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타쿠미, 비의 계절이 끝나면 떠나야 할 것을 아는 미오, 사랑이 만든 기적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의 원작은 소설로 베스트 셀러에도 올랐고, 국내에서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 된 바 있습니다.
이프 온리 / If Only, 2004
사랑스런 로맨티스트 사만다와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젋은 비즈니스맨 이안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어느날 이안이 보는 앞에서 사만다는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게 됩니다.
다음 날 눈을 뜬 이안은 그녀가 떠난 어제가 다시 반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정해진 운명은 아무리 막으려 해도 다시 일어나버리고 이안은 다시 주어진 사만다와의 하루에 최선을 다해 사랑하려고 합니다. 영화는 ‘있을때 잘하자’ 라는 강력한 교훈을 주는 듯 합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 Bridget Jones’s Diary, 2001


로미오와 줄리엣 / Romeo + Juliet, 1996


정열의 도시 베로나에서 몬태규가와 캐플릿가는 끝나지 않을 긴 혈투를 벌이며 살아온 가문입니다. 두 가문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위험한 사랑을 시작하게됩니다.
1996년 개봉한 미국의 로맨스 영화로 셰익스피어의 동명의 희곡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라는 당대 최고 미남 배우를 앞세워 뻔한 스토리임에도 나름 흥행을 거두었죠. 아름다운 배우들, 뛰어난 영상미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 The Shape of Water, 2017


언어장애를 가진 청소부 엘라이자는 미 항공우주 연구센터의 비밀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느날 실험실에 온몸이 비늘로 덮인 생명체가 들어오게 되고 엘라이자는 그에게 이끌려 다가갑니다.
둘이 교감하며 괴생명체에게 공감능력이 있다는걸 발견한 실험실의 박사는 생명체를 해부하여 우주개발에 이용하려고 하고 엘라이자는 생명체를 탈출 시키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답게 기괴하면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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